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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

외고 내신은 결국 수학 등급으로 결정되나요? (대원외고, 대일외고, 명덕 외고 등)

상위 1% 카페 등에서  외고 내신 질문에 대한 답들을 보면 외국어 잘하는 건 기본인고 결국엔 수학이 입시/입결을 가른다는 식의 답변이 달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원, 대일, 명덕 외고 외에 경기도 외고를 포함한 모든 학교에서 정말 그럴까요?  굳이, Yes or No 중에 선택해야 한다면 No입니다. 그 이유들을 살펴볼 테니 끝까지 함께해 보세요. 

 

외고 내신에서 수학 등급

많은 분들이 아시다 시피, 외고는 영어 및 전공어 시수가 절대적으로 많은 반면 수학은 1학년, 2학년, 3학년 각 학기 3단위 밖에 되지 않습니다. 

 

[ 대원외고 1학년 ]

영어(3단위), 심화영어회화1(4단위), 전공어 회화1(4단위), 전공어 기초(4단위)  vs 수학 (3단위)

 

대원-외고-입결
대원외고

 

예를 들어, 수학은 1등급 받았지만 영어 및 전공어 과목들을 3~4등급 정도 받은 학생과 영어 및 전공어를 1~3등급 이내로 받고 수학은 5등급 받은 학생이 있다고 가정하면 후자가 평균 등급이 높을 수밖에 없고 입시에도 유리합니다. 

 

그래서 " 외고 합격 후 " 내신을 준비하는 기간에는  수학 등급 올리는데 올인하면 안 됩니다. 

 

그렇다면,  외고 진학 희망 시 수학은 좀 덜해도 되는 걸까요? 아닙니다. 위의 글에서 키 포인트는 "외고 입학 후"입니다. 

 

 

바꿔 말하면 , "외고 입학 전"에 수학을 이과라고 생각하고 아이 능력 껏 최대한 꼼꼼히 많이 해놔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입학 후에는 생기부를 위한 수행, 동아리, 기타 활동 등을 하기에도 바쁩니다. 그러니 수학은 입학 전에 최대한 해온 뒤 학기 중에는 기존 실력 유지 및 다지는 걸 목표로 꾸준히 문제 푸는 정도로만 시간을 할애해야 합니다.

 

그래야 생기부를 위한 수행을 챙길 수 있고, 전공어를 포함한 암기과목에도 할애할 시간이 생깁니다. 

 

고려대나 연세대의 입시의 경우, 외고 학생들은 수능 최저를 못 맞춰 불합격하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수능 최저를 맞추기 위해서라도 방학기간이나 학기 중에 수학을 많이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대원외고의 경우도 고대 등 수능 최저를 못 맞춰서 불합 하는 경우들이 있었습니다. 아마, 대일외고, 명덕외고 등도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그럼, 수능 최저를 위해서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연세대-고려대-입시
연세대 & 고려대

 

2025년 입시 기준 연세대 인문계는 2개 과목 등급 합 4입니다. 단, 2개 과목 중 수학 or 국어가 반드시 한 개 포함되어야 합니다. 영어는 3등급 이내, 한국사는 4등급 이내에만 들면 되고요. 

 

그렇다면 외고생들이 최저를 맞추고자 할 경우, 수학을 포함하는 게 나을까요 아님 국어를 포함하는게 유리할까요? 제 생각에는 국어와 사탐과목으로 2합 4를 준비하는 게 훨씬 유리할 겁니다. 즉, 외고에서 내신성적이 SKY 써볼 정도가 되어 수능 최저 준비해야 한다면, 국어 1등급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 게 현명합니다. 

 

굳이, 문과인 외고생이 표준점수 유리하게 받자고 미적분을 할 필요도 시간도 없을뿐더러, 수학에 올인하는 이과생들하고 수학에서 1등급 받으려고 경쟁하는 것은 비효율적입니다. 그 시간에 국어 1등급을 위해 준비하는 게 외고생들이 더 잘할 수 있는 강점입니다. 

 

 

고려대 수능최저는 국어, 영어, 수학, 사탐 4합 8등급 이내입니다. 고려대 수능최저 기준인  4합 8을 맞추기 위해서는 어떤 과목에 우선순위를 두면 좋을까요?

 

일단, 외고생이라면 무조건 영어는 1등급을 받아야 합니다. 고대 수능최저 못 맞춰서 불합 한 친구들 보면 영어 1등급을 못 맞추는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영어는 실수 없이 안정적 1등급을 확보해야 합니다. 그러면 나머지 3과목으로 3합 7을 맞추면 됩니다.

 

이 때도 마찬가지로 수학보다는 국어를 1~2등급 받는 것에 우선을 두고 수능 준비를 해야 유리합니다. 

 

서울대- 입결
서울대

 

예를 들어, 영어 1등급 국어 2등급을 받았다면 남은 2개 과목으로 5를 맞추면 됩니다. 이 경우, 사탐에서 1등급을 받는 다면 수학은 4등급을 받아도 수능 최저는 만족합니다. 영어, 국어를 모두 1등급 받았다면 사회탐구나 수학에서 최저 맞추기가 더 여유로울 것입니다. 

 

모든 과목을 잘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효율성을 따져야 하므로, 외고생의 경우 수학보다는 국어를 안정적으로 1~2등급 받도록 방향을 잡고 공부하는 게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정리하자면...

대원외고를 포함한 대일, 명덕 등 메이저 외고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외고 입학 전에 수학을 문/이과 구분 없이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합니다. 

 

의대나 영재고, 과고 준비하는 애들만큼 할 필요는 없지만, 수학 상, 수학하는 바로 내신 시험 봐도 된다 싶을 정도로 준비하고  수1, 수2는 최소 개념/응용까지는 접하고 오면 좋습니다. 

 

그리고 입학 후에는 수학보다는 타 과목에 더 집중하세요. 외고에서는 전체 등급이 0.1이라도 높아야 대학 합격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경영학과 경제 학과 등을 지원할 거라면 수학 등급이 좋아야겠지만 그 외 학과 들은 전체 등급이 높으면 그중 수학 등급이 좀 낮더라도 합격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아 보입니다. 

 

※  외고 관련 글들을 시리즈로 올리고 있으니 다른 글도 함께 참고해 보세요.. 

 

대원 외고에서 서울대 가려면 내신 몇 등급이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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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는 학교마다 상황이 달라서 통합해서 얘기하기 힘들기 때문에, 탑 외고에 해당하는 대원외고를 기준으로 서울대를 가려면 내신 등급이 얼마나 되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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