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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현실적인 부부의 날 선물 (30대, 40대, 50대)과 문자 메세지 추천

부부의 날을 잘 보내기 위해서는 선물이 필요합니다. 오고 가는 선물 속에 사랑이 싹트기 쉬우니까요. 거기에 감성을 건드리는 메시지까지 더하면 좋겠네요. 그래서 오늘은 재미 삼아 선물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이야기해볼게요.

 

부부의 날 의미를 아시나요? 부부의 날은 5월 21일로 가족의 달인 5월이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뜻에서 21일로 정해졌다고 합니다. 

 

1. 부부의 날 30대 선물

 

30대 부부는 아직은 서로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시기입니다. 뭘 해도 좋지요. 그런 만큼, 커플 신발 추천해 봅니다. 커플룩은 이제 살짝 부담스럽지만 커플 운동화는 튀지 않으면서 우리가 세트라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우리가 가족이 되기까지의 역사를 담은 동영상 만들어 보세요. 연애시절, 결혼, 그리고 아이가 있다면 그 모습까지 담아서 적당한 타이밍에 틀어준다면 의미도 있고 배우자도 감동받을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30대니까 이런 것도 하는 거지 40대에 선물이랍시고 동영상 틀어주면 주면 욕먹을 수도 있습니다.

 

 

 

부부의 날 30대 선물 추천

 

 

그리고 이 시기에 아이가 있다면 보통 부부가 육아로 많이 지쳐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미리 부모님(지인)께 아이를 반나절이라도 부탁하시고, 분위기 있는 식당 예약해 보세요. 오랜만에 한껏 꾸미고 나가 아이 밥 떠먹일일 없이 서로 편안하게 식사하는 것만으로도 연애 시절이 떠오르며 큰 힐링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외 주얼리, 화장품, 옷 등 아무거나 선물해도 좋을 시기인데, 중요한 점은 결혼 후부터 선물은 제발 같이 고르라는 것입니다. 연애할 때야 사실 아무거나 사서 짜잔 하고 주면 고맙고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받았는데 맘에 안 들면 짜증 날 수 있어요. 본인이 감각이 매우 뛰어나고 배우자의 취향을 정확히 아는 게 아니면 그냥 같이 가서 기분 좋게 고르세요. 그리고 꽃 정도는 준비해 주면 더 좋습니다. 

 

 

 

2. 부부의 날 40대 선물

 

이 시기 보통의 가정에서는 아이들 교육비에 생활비에 치이다 보면 나를 위해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갖고 싶은 물건을 산다는 게 쉽지 않습니다. 부부의 날에 기분 좋게 쏘세요. 뭐하러 이 비싼 걸 샀냐며 맘의 없는 소리 하면서 엄청 좋아할 겁니다. 

 

그럼, 뭘 갖고 싶어 하는지 어떻게 아는지 알려드릴게요. 첫째, 그냥 대 놓고 물어보세요. 생각보다 쉽게 대답할 수 있습니다. 둘째, 다음과 같이 평소에 하는 아내와 남편의 말에 귀 기울여 보세요. 

 

  • 요즘에는 엄마들 이런 스타일의 팔찌 하나씩은 다 있더라. 유행인가 봐. (팔찌에 주목)
  • 주말에 골프장 갔는데 요즘 젊은 애들은 OO스타일의 옷을 많이 입는데 보기 좋더라. (골프 의류에 주목)
  • 나 요즘 거울 보면 잡티도 늘고 이제 나이 먹나 봐. (피부과 이용에 필요한 현금에 주목)
  • (홈쇼핑을 보며) 저거 요즘 엄청 사나 봐. (홈쇼핑 속 제품에 주목)

 

단, 40대에서도 확실히 정해진 품목이 아니라면 절대 본인이 직접 사서 서프라이즈로 주지 마세요. 이 시기에는 마음에 안 들면 바로 반품입니다. 서로 상처 받을 수 있어요. 

 

그리고 평소에 필요할 때 그냥 살 수 있는 제품은 부부의 날 선물로 주지 마세요. (eg. 영양제) 배우자 개인을 위한 선물을 사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꽃은 취향에 따른 선택사항입니다. 꽃을 너무 좋아하면 모를까 꽃 사는 돈으로 선물에 보태던가 맛있는 거 시켜먹는 걸 좋아할 수도 있습니다. 

 

 

 

3. 부부의 날 50대 선물

 

50대는 아이들 어느 정도 키워서 여유가 생긴 반면 허전한 느낌도 들고 또 체력이 확연하게 떨어짐을 느끼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물질적인 것도 좋지만 같이 함께 하는 시간을 서로에게 선물해 보시기 바랍니다. 

 

연애할 때는 둘이 만나서 밥 먹고 차 마시고 했던 일상들이 이제는 언제 적 이야기인가 싶을 수 있어요. 분위기 좋은 호텔 가서 양도 적은데 고가의 비용을 지불하느니 외곽으로 나가서 한적한 곳에서 부부가 좋아하는 음식도 먹고 경치 좋은 카페에서 차도 마셔보세요.

 

같이 가서 뭐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도 큰 맘먹고 가면, 그동안 부부로 살아온 세월도 돌아보고, 서로에게 그 동안 고생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나누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부부의 날 50대 부부 선물 추천

 

 

 

그리고 혹시 건강검진을 소홀히 하셨다면 부부가 함께 건강검진받아 보는 것도 좋습니다. 아니면 중년이 된 배우자의 건강을 위해 몸에 좋은 것을 챙겨주면 좋아할 수 있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건강이 최고입니다.

 

마지막으로 부부 사진을 위한 스튜디오 예약입니다. 연애할 때는 둘이 찍던 사진이 아이를 낳으면 아이들 위주로 찍게 되면서 부부 사진이 갈수록 줄어듭니다. 요즘엔 사진 감각 있게 찍어주는 스튜디오들이 많으니 제대로 된 부부 사진 남겨보세요. 추억이 될 겁니다. 

 

 

 

마음을 표현한 문자 메시지 

 

선물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글로써 마음을 표현해 보는 것이 매우 좋습니다. 예전에야 편지를 썼지만 그게 힘들다면 문자 메시지로도 충분한 거 같아요.

 

 

 

부부의 날 마음을 표현한 메세지

 

 

단, 인터넷에 돌아다는 문자 메세지 문구 중에 좋은 거 골라서 보내지 마세요. 감동이 오기도 전에 와장창 깨집니다. 

 

어렵게 생각 마시고, 나와 함께 해줘서 고맙다는 내용과 앞으로도 늘 함께 하지는 내용 그리고 사랑한다는 표현이 들어간 메시지라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아래와 같은 메시지 문구는 개인적으로 비추천합니다..

 

  • "사랑한다 나의 베스트 프렌드"  : 부부간에 친구처럼 지내면 좋지만 더 이상 서로에게 이성은 아닌 것 같아 서운할 수 있습니다.
  • "사랑해 여보. 용돈 올려줘" : 문자를 받고 한 번 웃을 수는 있지만 감동은 힘들어요.
  • " 사랑해~ 앞으로도 내 말 잘 들어라~" : 20대/30 때 이런 메시지 받으면 "네~ 여보님."하고 답할 수 있지만 그 이후에는 "너나 잘 들어라"라고 답문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부부의 날 선물이라는 게 사람의 취향에 따라 경제적 여건에 따라 다 다르겠지만, 선물이든 메시지이든 배우자에 대한 사랑과 고마움을 전달해 주려는 마음을 갖고 준비한다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사람들 중에 놀라울 정도의 확률을 뚫고 만난 인연인 만큼 행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