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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및 교육

예비고1 국어 내신 및 수능을 위한 선행 준비(문학, 비문학, 화작, 언매)

수능과 내신의 관점에서 국어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특히, 중학생이 고등학교 국어를 어떻게 선행하면 좋을지에 대한 파트별 공부 방법과 추천 문제집까지 같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파트별 내신 및 수능 대비 공부 방법

우리가 말하는 국어라는 과목은 입시에서 크게 4가지로 분류됩니다. 문학, 비문학, 언어와 매체 그리고 화법과 작문입니다. 각 파트별로 성격이 다른 만큼 나누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문학 

중학교 시기에는 문학 개념(어)를 정립해 놓으세요. 중학교 과정에서도 문학을 배우니 해당 학년 공부 열심히 하는 것은 기본이고, 그 외에 따로 한 번쯤은 총정리를 하셔야 합니다.

 

문학 개념(어)을 단단히 해놓지 않으면, 고등학교 시험의 문제나 선택지에 나오는 용어의 뜻을 몰라서 문제 접근 자체가 안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주변에 보면 예비고1 들이 그 중요한 중등 마지막 겨울 방학에, 고1 1학기 내신 준비를 위해 교과서에 나오는 문학작품 하나하나 분석하고 외우는 식의 공부를 하는 걸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당장의 고1 1학기 내신에는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으나 그 다음은 보장이 되지 않습니다. 

 

고등학교 시험에서는 낯선 문학 작품들이 외부 지문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문학 개념을 알면 적용해서 해석해 볼 수 있는데, 작품 위주로 공부한 아이는 못 본 작품이 나오면 당황하기 일쑤입니다. 

 

문학 개념을 잡고 고등학교에 간다는 것은 기본 총알 장전하고 시작하는 것과 같습니다. 

 

 

비문학

비문학을 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어려서부터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많이 읽는 것입니다. 국어에서 가장 오랜시간 노력을 들여야 하는 파트여서, 특강을 듣고 단기간에 실력 올리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어려워합니다. 

 

그러니 중학교때까지는 선행한다고 책 손 놓지 마시고, 독서 많이 하게 해 주세요. 수능에서 난도 높은 처음 보는 지문의 글의 구조를 파악하고 요점을 찾아서 문제를 풀려면 어려서부터 독서가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저희 아이의 경우 이 부분은 대치동 MSC 학원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아이가 스스로 잘 선택 안 하게 되는 여러 분야의 수준 높은 책을 읽고 글의 구조적 분석하는 수업 방식이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참고이전글] MSC 논술 

 

MSC 브레인컨설팅 논술을 중등까지 보내 보고 쓴 후기

오늘은 대치동 논술학원 선두주자 MSC 브레인컨설팅 소개입니다. 제가 예전에 아이 보내면서 궁금했었던 것과 주변 엄마들이 물어보았던 점들을 바탕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저희 집

joykkangstory2340.tistory.com

 

그리고 늦어도 중3부터는 비문학 문제집 꾸준히 풀려보세요. 여기서 핵심은 "꾸준히" 입니다. 비문학은 내신보다는 수능과 연관이 크다 보니 아이들이 자꾸 뒤로 미루다가 고2, 고3 돼서 해봐야지 하면 낭패 보기 쉽습니다. 

 

독서를 그 동안 많이 했던 아니던 간에 비분학 문제집을 일주일에 적어도 3~4일, 최소 하루 1지문 정도씩이라도 꾸준히 하시면 시험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언어와 매체

그냥 쉽게 문법이다 라고 보시면 됩니다. (매체는 비중이 작음)

 

수능에서 언어와 매체 그리고 화법과 작문은 선택 과목으로 이 중 하나만 골라 시험을 봅니다. 그럼 우리 아이는 비교적 쉬운 화법과 작문을 선택할 거니까 문법은 안 해도 될까요? 아닙니다. 문법은 수능도 수능이지만 고등 내신 대비를 위해서는 필수로 잘하셔야 합니다. 

 

중학교 문법이 고등학교 가서 말이 조금 어려워지고 내용이 확대될 뿐 크게 바뀌는 게 없습니다. 그러니 중학교 내신 할 때 꼼꼼히 하다가, 예비고 1 때 음운로부터 마지막 국어사까지 고등 문법 전체를 체계적으로 공부하시고 진학 하시기 바랍니다.  

 

중학교 때도 설렁설렁하다가 고등 내신 때 하려면 애들 외우는 거 너무 힘들어합니다. 시간도 부족하고요. 

 

 

문법 공부하실 때는 "이해"를 바탕으로 "암기"하셔야 합니다. 이해만 하고 넘어가도 추후 다 까먹고, 이해 없이 무조건 암기만 해도 나중에 다 까먹어서 의미가 없어집니다. 이해를 한 후 꼭 암기하는 과정을 거쳐 놓으세요. 그래야 추후에 다시 봐도 덜 까먹고 기억납니다. 

 

문법을 잘하면 수능에서 선택의 폭이 넓어집니다. 보통 화법과 작문은 문법 공부를 잘 안 한 학생들이 선택합니다. 만약 문법을 잘한다면 언어와 매체 또는 화법과 작문 중에 고를 수 있습니다.

 

화작은 비교적 쉽지만 지문이 길어서 수능에서 시간을 많이 뺏습니다. 반면 언매는 공부만 했다면 금방 풀 수 있어서 뒤의 비문학 문제들을 푸는데 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화법과 작문 

화법과 작문은 선행하는 학생도 없고 사실 별로 공부할 게 없다고 들 합니다. 실제로 개념이 있기는 한데 내용이 많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2 선택과목으로 화작을 배우기 전에 조금만 미리 공부해 두면 훨씬 유리하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화법은 개념 이해를, 작문은 발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수능이나 평가원 기출 풀어보시면 충분한 대비가 됩니다. 단, 화법과 작문은 중학교 때 미리 꼭 안 하셔도 됩니다. 

 

2. 고등 국어 문제집 추천 

국어 실력의 경우 아이들마다 천차만별이라 몇 학년 때는 이거 풀어라 라는 식의 제시는 못 해 드리지만, 파트별로 유명한 문제집들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리집 아이들도 봤었던 책을 바탕으로 예비고 1 혹은 고1 학생들이 보기에 적당한 교재들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선생님들이 추천했던 검증된 책들이니 아이와 함께 서점가셔서 아이가 직접 보고 본인 수준에 맞는 문제집 고르는 게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문학 문제집 ]

  • 윤혜정의 개념의 나비효과 입문 문학 파트(EBS 인강 있음)
  • EBS 남궁민의 개기일식 문학
  • 떠먹는 국어 문학

 

 

[ 문법 문제집 ]

  • 개념 있는 국어문법
  • 문제로 국어 문법
  • EBS 필독 문법
  • 떠먹는 국어 문법
  • 고교 국어 문법 500제

 

[비문학]

  • 예비 매삼비
  • 자이스토리 고등 국어 독서 기본

 

 

 

이상으로 예비고 1 들이 고등학교 국어 내신 및 수능 시험 준비를 위해 미리 해 놓으면 좋을 것들을 파트별로 나누어 설명하였습니다. 개인 경험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자녀분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하세요.